남양주에 살다보니 볼거리가 많아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거나
산행을 할 때 양수리와 양펑을 지나치게 되는데
서울 근교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의 
드라이브 코스를 꼽으라면 단연 양수리 양평쪽이 아닐까 싶다.

굽이치는 남한강 물줄기 따라 주변의 빼어난 풍경들도 절경이려니와
값에 큰 부담없이 점심 한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밥집들도 
카페거리인 미사리 못지 않게 주변 여기저기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 중앙선을 타고 차창 밖으로 내다 보이는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가다 보며는 
푸르름이 펼쳐지는 산세들과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고
어김없이 두물머리와 팔당땜의 옛 추억이 생각이 난다.

지난 번 49기 봄모임에 미국에서 나온 친구들!
뒤풀이로 양양 솔비치에서 깨가 쏟아지는 하룻 밤 
나는 일이 있어 참석은 못했지만 머리속에서 친구들의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못내 아쉬워 했다.
다른친구들은 먼저 미국에 들어 갔지만
아직 머물고 있는 김정림친구와 김수자 친구를 위해 
번개 모임을 갖는다고 연락을 받고 
오후에나 시간을 낼 수 있는 나는
모처럼 바람도 쐐고 친구들 보고푼 마음에 내가 사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중앙선인 도농역에서 출발하여  
양평으로 향하였다.
양평역에서 택시로 10분 거리인 힐 하우스는 남한강을 끼고있어
주변 전망이 좋고 예쁘게 가꾸어 놓은 아름다은 정원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정원에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깔깔거리며
여고 시절로 돌아간 듯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도란도란거리며
그렇게 한나절을 보냈다.

글을 옮겨 놓고 보니 위,아래글의 문단 나누기가 되어있지 않아 

수정하여 올리고 보니 수정이 되지 않고 그대로 붙어 있네요.

새 홈페이지로 옮겨 오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해 해 주시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