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쉼터
자유게시판
클로버쉼터
| 동갑내기 오래된 친구들 | |
|---|---|
 |
|
동갑내기 친구들
30대에 만나 80대가된 50년 지기가 된 동갑내기 친구들.30대 초반에
경북구미에 공단이 생기면서 전국 각처에서 큰 회사들이 입주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늘어나 시골이던 구미읍이 시로 승격한
도시가 되었다.
1970년대 구미 읍 중심가에 박정희 대통령의 모교인 구미국민학교,
구미중학교, 유치원이 각 각 하나씩 있고 고등학교가 없던 시절 타 지역에서
온 모든 가족들이 모여 살았다.
경상북도 도립공원인 금오산과 호수. 물이 흘러내리는 냇가와 낮은 산과들,
논과 밭이 있어 개구리와 메뚜기를 볼 수 있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많은 추억을 쌓으며 학교를 다니던 어린 시절, 그런 생활을 하던 시골에서
한 병원 원장 부인이 합창단을 창단 한다고 하여 단원을 모집,
이런 시골에서 합창단이 생긴다니 정말 뜻밖에 일이었다. 그 때
아이들이 첫째가 국민학교 1학년, 둘째가 유치원, 셋째가 4살
단원 모두가 구미국민학교 학부형들 참 즐거운 나날들을 보냈다.
지휘자는 처음에 구미중학교 음악 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셨고 나중에는
대구 계명대학교 교수님께서 지도해 주셨다.
그때가 1976년도부터 전국건전가요대회가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렸다.
전국각도별로 읍, 면, 에서 합창대회를 하여 1등을 하면 도 대표로
전국건전가요 대회에 참석하여 경연을 하였다. 구미합창단은
경상북도 대표로 계속 전국건전가요 대회에서 1977년도 은상,
1978년도 동상을 받았다. 그 때 인연이 되었던 친구들.
구미는 그 당시에 교육이 문제, 중학교 밖에 없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만 데리고 먼저 살던 곳으로 되돌아가게 되는 형편
서울에서 온 사람들은 서울로 나는 부모형제가 있는 인천으로~
서로 자리를 잡은 후 인연이 된 다섯 친구들의 모임이 계속 이어졌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만났었기에 학연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라 합창단에서
만난 50년 지기 각별한 친구들이 되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그 후 만남은 어려워 졌고 세월이 흘러 팔십
중반으로 접어 들려하니 모든 것이 어려워지니 만나고 싶은 것은 마음뿐이다.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이 해가 가기 전에 만나자고 해 놓고 또 이 겨울
지나고 만나자고~ 약속은 했지만~
새해에는 이 약속이 꼭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ㅡ2024년 12월 8일ㅡ
|
|||
| 이전글 | 정부' 북한과만 수교한 유일 유엔국' 시리아와 수교 추진 |
| 다음글 | 난데 없이 밤새 내린눈 |
COPYRIGHT © 2017 인천여자고등학교총동문회. ALL RIGHTS RESERVED.
총 댓글 2 개
심현녀(56)
2025-02-25
선배님은 그 중의 한 사람,
아주 좋아요.^*^
음악은 우리의 감성을 키워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건강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지요.
여고 시절 음악교과서에 실린 “음악에(An die Musik)“
가사를 1절만 회상해 봅니다.
김명희 음악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그 노래를
오랜 동안 즐겨 불렀던 기억도 나요.
-아름답고 즐거운 예술이여
마음이 서글퍼진 어둔 때
고운 가락 고요히 들으면서
언제나 즐거운 맘 솟아나
내 방황하는 맘 사라진다-
슈베르트의 가곡인 이 노래를
어느 개인 발표회에 참가하여
청중석에서 녹음한 적이 있어요.
지금도 그 노래를 제 스마트폰 울림음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원어로 부른 그 녹음파일 선배님께 보내드릴게요.
감상해 보세요.^^
홍정일(49)
2025-02-25
글을 남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음악을 들으면 행복해 지지요.
홈에 처음 들어와 배경음악을 찾아 다니며 이곳저곳을 헤매면서
홈에 옮겨 놓았지요.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지금은 저작권 때문에 음악을 올리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