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즐거움

강원도 봉평에 허브나라를 가보셨는지요.

지난 토요일 그 곳 별빛무대에서 연극인 박정자씨의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함께 산을 타는 남편 부인들과 해마다 1박 2일로 그 곳에가 허브향에 푹빠

져 있다가 오곤 합니다. 누구에게나 알리고 싶은 곳입니다.

드디어 엘렉톤이라는 악기로 연주가 시작 되었고 모두가 그 음률에 도취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의 히로인인 박정자씨가 빨간 드레스에 숏카트인 흰머리로 모습을 보이더

니 연극인이 아닌 가수가 되어 노래를 ....

많은 곡을 노래 했지만 그 중에 패티킴의 사랑은 영원히.시노메모로, 마이웨이

좋아하는 곡들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63세의 나이에 카리스마가 있고 열정적이고 누가 무엇을 권했을 때 거절하지

않고 나는 할 수 있어 하는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일을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밤하늘에 별은 쏟아지고 마침 보름 날이라 둥근달이 떠 올랐습니다.

모든 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밤

영화 배우였던 문희,탈랜트 김수미, 조계사 주지 스님도 오셨다고 박정자씨가

소개도 했습니다.이시영 박사,아나운서였던 박찬순 그 외 유명한 분들이 많이

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모두다 와인들을 마시면서 음악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팀은 숙소가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시영박사와 박찬순 국회

의원과 박정자씨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아름다운 밤을 보냈습니다. 

봉평허브나라는 이문세,노영심의 음악회가 자주 열리고 연예인 들이 잠시

쉬어가는 휴양지입니다.한 번 가보세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참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ㅡ2003년 9월에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