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3년 만에 총동창회 송년 모임이 지난해 12월 9일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있었다.

그 동안 총동창회 활동이 미미하였던 64기가 주관을 맡게 되어 염려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기대표와 임원들의 노력으로 

역대 최고 24명이 참석하여 여기 저기서 손과 발이 되어 식장 장식과 진행을 도왔다. 

유정복 시장, 도성훈 교육감 등 많은 내빈들의 축사와 “오늘 가장 기쁜 날! 오늘 가장 젊은 날!!” 과 “알 랴 뷰”로 외치는 

오미례 회장님의 카랑카랑 한 건배사와 인삿말이 인상적이었던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전문 MC 사회로 즐거운 여흥 시간을 가지며 

정말 오랫만에 맘껏 웃으며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를 즐겼다. 3부 만찬 시간에는 초청 가수와 선배님들의 깜짝 공연으로 

마치 디너쇼에서 식사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이 날 단연 돋보이는 이벤트로는 49기 선배님들의 산수연(80세 생신)이었다. 

왕관을 쓰고 미스코리아 띠를 매고 장미꽃을 들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시며 모두가 여왕이 되어 64기 후배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르시자 참석자 모두 기립 박수를 치며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장내를 압도하는 흥겨운 댄스타임이 이어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선배님들의 열정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