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희야,
낙엽 소리가 그립고 단풍이 그리운 이곳도
아침 저녁으로 써늘함을 맛보여
뜨겁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구나 생각해본다.

음정의한테서 빨리 홈피를 보라는 전화 받고
소식 전한다.
언제나 믿음 안에서 잘 지내는 줄 안다.
2008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하나님 앞에 밀린 일들을 하느라 컴터가 멀어졌다.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미안하구나,
바쁜 가운데도 미역국,김,누릉지 먹을 때마다
생각하며 그리워하지.
성가대 로브를 입은 네 모습 보니 무척 아름답다.
우리 주님 보시기에도 그러하겠지.
여러가지 재주가 있는 줄 알았지만
노래까지 잘하는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자랑스럽다.

음정의가 찿던 박애숙 소식은 금자를 통해 알게 되었단다.
늘 수고하는 너를 위해
기도로 힘껏 도울께.

건강히 잘지내....그리고 기도 부탁해!!!

은순아!
거리에는 제법 낙옆도 쌓이고
마음까지 쓸쓸해지는 건 거기나 여기나 마찬가지구나.
그러나 사계절이 있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맛이 있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감사하며 살아야겠지.

아침에는 변금자가 반가운 글이 올라왔는데
답글보다 목소리로 전한다며 전화를 했단다.얼마나 반갑던지...
아무래도 내년에 미국에 다시 가야할까 봐
믿음 안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서 말이야.ㅎㅎ
네 생활이 얼마나 바쁜지 잘 알고 있으니 자주 못 들어온다고
미안하게 생각하지 말아 가끔식 이렇게 소식 전하면 되니까.

난 하나님 앞에 부족함으로 꽉 차있는데 아름답게 봐주니 고마워
내게 주신 달란트만큼 열심히 봉사하려고 노력할 거야.
노래를 잘 하지는 않지만 찬양을 드리는 시간이 너무 좋더라.
지난 주일 오후에는 청년부 "이레의 밤"행사가 있었는데
청년부 시절에 교회에서 활동하던 옛날 생각 많이 나더라.
세상이 참 많이 변했고 젊은 열정들이 부럽고 기특하고 고맙고....
그래서 열심히 사진찍어서 올려주었지.사진은 찍는 것보다 보정하는 게
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월요일은 외출도 못하고 하루 종일 사진작업만 했단다.
오늘은 미장원도 다녀오고 여행가방 챙기느라 좀 바빴지.

음정의도 보고 싶구나.
내 글을 보고 있다니 고맙고 글에서 만나면 더욱 반가울 텐데...
그렇게 찾던 친구의 소식을 알려 주었으니
변금자가 큰 일을 했네."짝짝짝" ㅎㅎ
소식 고맙고 나를 위해 기도를 한다는 글 더욱 고마워.
다음에 소식 또 전할게. 가족의 건강과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기를 바라며...

이렇게 바쁘셔서 못들어오시는군요
그저 안보여서 무얼하시나 엿보았어요
너무 보정 많이 하시면 젊은 영계로 봅니다
찬양으로 봉사하는 그마음 하나님께서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멋진 사진 올려주세요 항상 당신의 영원한 볼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