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이야기 892 신청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4 

: 서울·경기도 한국은행 본관

일제시대 조선은행 본점이었던 한국은행 본관은 

1981년 9월 25일 사적 제280호로 지정된 건축물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다. 

일제는 침략정책의 일환으로 1905년 서울에 일본 제일은행 경성지점을 세웠다. 

몇 해가 지난 1909년에 한국은행을 설립하고 

경성지점의 업무를 인계받아 중앙은행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고, 

1911년에는 조선은행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조선총독부 산하 금융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 조선은행 본관 건물은 

1907년 착공하여 1912년에 준공하였다. 

설계자는 일본 메이지시대 신건축의 권위자로서 동경역과 일본 제일은행본점을 

설계했던 다쓰노 긴고(辰野金吾)이다. 원래 달성이궁(達成離宮)이 있던 곳에 지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의 석조 및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외벽은 동대문 밖에서 채석한 

화강석을, 철재는 외국의 것을 사용하였다.전체적으로 유럽 성관풍(城館風)의 

르네상스 양식으로 되어 있는데,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다. 

건물의 좌우 끝과 측면의 모서리 세 곳은 원탑(圓塔, 계단실)에 사라센 풍의 반구형 

돔을 얹어 건물이 더욱 돋보인다. 특히 지붕은 철골ㆍ철판을 장식적으로 조립한 

돔으로서 매우 화려하고 정교하다. 1층 중앙 홀은 약 529제곱미터의 중정(中庭)이고, 

지하는 대형금고를 설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건립 당시 조선은행의 객장은 

160평이었고, 한꺼번에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

2001년 한국은행 본관에 개관한 화폐박물관에는 고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국내외 화폐가 전시되어 있고, 한국은행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소개되어 있다.

ㅡ 인터넷 검색하여 옮겨옴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