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사이에 가을비가 오더니

유난히 바람이 차던 10월 어느날

강원도 화천의 이외수 문학관을 방문.

가는 길 내내 알로달록한 단풍잎이

어찌 그리 예쁘던지

버스 창가에서 눈을 떼지 못한채

스쳐가는 단풍잎들을 모두 가슴에 담아본다.

못만나는줄만 알았는데

발길을 돌릴 즈음

문학관으로 성큼성큼 들어오던 이외수님.

싱글거리는 미소와 함께

인증샷을 날릴 수 있어서

더더욱 뿌듯했던 화천 나들이었지.